
자취를 시작하면서 가장 놀랐던 건 월세보다
식비였습니다.
처음에는 한 달에 얼마나 사용하는지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장을 보러 가면 필요한 것보다 먹고 싶은 것을 먼저 담았고,
할인 행사나 1+1 제품을 보면 자연스럽게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고 보니 생각보다 많은 돈이
식비로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더 아쉬웠던 건 돈을 많이 썼는데도 냉장고에는
먹지 못하고 버린 음식이 꽤 많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도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식비를 줄이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거창한 방법보다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오늘은 자취하면서 직접 실천해 보고 가장 도움이
됐던 식비 아끼는 방법 7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장보기 전, 냉장고부터 확인했습니다
예전에는 필요한 재료가 떠오르면 바로 마트부터
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에 있는 줄 모르고 같은 재료를 다시
사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있었습니다.
특히 대파나 양파처럼 자주 사용하는 재료는
"다 쓴 것 같은데?"라는 생각으로 다시 구매했는데,
집에 돌아와 냉장고를 열어보면 안쪽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이미 있던 재료는 뒤로 밀려 잊어버리고, 새로 산 것부터
사용하다 보니 결국 오래된 재료는 버리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지금은 장을 보기 전에 냉장고를 먼저 열어 남아 있는
재료를 확인하고, 필요한 것만 메모한 뒤 마트에 갑니다.
5분 정도만 투자해도 중복 구매가 거의 없어졌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어들었습니다.
장을 잘 보는 것보다 집에 있는 재료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식비를 줄이는 첫걸음이었습니다.
2️⃣채소는 필요한 만큼만 샀습니다.
자취를 하면서 가장 많이 버린 음식은 채소였습니다.
한 끼 요리에 필요한 양은 조금인데 마트에서는 대부분
한 단이나 한 봉지 단위로 판매하다 보니,
할인 행사까지 하면 괜히 많이 사는 것이 이득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상추는 두세 번 먹고 나면 시들었고,
버섯도 생각보다 빨리 물러졌습니다.
'다 먹어야지.'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냉장고 한쪽에
남아있다가 버리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이렇게 채소를 버리게 되면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야 하는데,
그 역시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못 먹는 만큼
또 지출이 생기게 됩니다.
그 뒤부터는 조금 비싸더라도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거나,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재료를 먼저 활용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장을 볼 때도 가격보다 끝까지 다 먹을 수 있는 양인지를
먼저 생각하게 됐습니다.
자취에서는 싸게 많이 사는 것보다 끝까지 다 먹는 것이
더 절약이라는 걸 가장 크게 느꼈습니다.
3️⃣1+1도 계획 없이 사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1+1 행사나 대용량 제품을 보면 무조건
이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평소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에 계획 없이
구매한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혼자 살다 보니 모든 음식을 제때 먹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유통기한이 남았는데도 냉장고에서 잊고 있다가 버리거나, 먹지 멋해 결국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그때 깨달은 건 '얼마나 싸게 샀는지'보다
'끝까지 다 먹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할인 여부보다 정말 필요한 음식인지,
이번 주 안에 먹을 수 있는 양인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조금 덜 사더라도 버리는 음식이 줄어드니 결과적으로
식비도 함께 줄었습니다.

4️⃣냉동 보관,
무조건 오래 두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냉동실에 넣기만 하면 오래 보관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은 떡이나 식빵, 고기를 냉동실에 넣어두면
언제든 꺼내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꺼내 먹으려고 하면 냉동한 지 얼마나 됐는지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번은 냉동했던 떡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었는데
마늘 냄새가 배어있어 깜짝 놀란 적도 있었습니다.
함께 보관했던 마늘냄새가 그대로 스며든 것이었습니다.
그 뒤부터는 냄새가 강한 음식은 밀폐용기에 따로
보관하고, 떡이나 식빵처럼 냄새를 잘 흡수하는 음식은
분리수거해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냉동실도 그냥 넣어두는 공간이 아니라 언제 먹을지
생가하며 보관해야 식비도 아끼고 음식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5️⃣메뉴를 정하고 장을 보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는 퇴근하고 마트에 가면 그날 할인하는 음식이나
먹고 싶은 재료를 먼저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그렇게 장을 보다 보면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사게 되고,
막상 집에 오면 어떤 음식부터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국 일부 재료는 사용하지 못한 채 냉장고에 남아 있다가
버리는 일도 반복됐습니다.
지금은 장을 보기 전에 이번 주에 만들어 먹을 메뉴를
먼저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카레를 만들기로 했다면 필요한 재료만
구매하고, 남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다음 메뉴까지 함께
생각합니다.
이 습관 하나만 생겨도 충동구매가 줄고, 냉장고에 남아
버리는 재료도 확실히 줄었습니다.
6️⃣남은 음식은 바로 소분했습니다
예전에는 남은 반찬이나 재료를 큰 용기 하나에 담아
보관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먹을 때마다 다시 덜어야 하는 것이 귀찮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고, 냉장고 뒤쪽으로 밀려
잊어버리는 일도 자주 있었습니다.
지금은 남은 음식이 생기면 한 번 먹을 양씩 작은 용기에
나눠 담습니다.
꺼내 먹기도 편하고, 어떤 음심이 남아 있는지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먼저 먹게 됩니다.
반찬통이 많지 않더라도 작은 용기 몇 개만 준비해도
음식을 버리는 일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소분은 귀찮은 일이 아니라 식비를 아끼는 가장 쉬운
습관 중 하나였습니다.
7️⃣ 오래된 음식부터 먼저 먹었습니다
예전에는 새로 산 음식부터 먼저 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냉장고 안쪽에 있던 반찬이나 재료는 점점
뒤로 밀렸고, 존재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나중에 정리하다 보면 "이게 언제 산 거지?" 싶은 음식이
나오기도 했고, 결국 버리는 일도 적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장을 보고 오면 먼저 오래된 음식부터 확인합니다.
이번 주 안에 먹어야 하는 음식은 냉장고 앞쪽에 두고,
새로 산 음식은 뒤쪽에 정리하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이 작은 변화만으로도 버리는 음식이 줄었고,
냉장고 안에 무엇이 있는지 한눈에 파악하기도 훨씬
쉬워졌습니다.
식비를 아끼는 가장 쉬운 방법은 새로운 음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음식을 먼저 먹는 것이었습니다.
🥚자취생 음식 보관 기간

🔎자주 묻는 질문(FAQ)
Q. 식비를 가장 쉽게 줄이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장을 덜 보는 것보다 버리는 음식을 줄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냉장고를 먼저 확인하고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습관만으로도 식비를 줄일 수 있어요
Q. 1+1이나 대용량 제품은 무조건 손해인가요?
▶️아닙니다. 모두 소비할 수 있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혼자 사는 경우에는 끝까지 먹을 수 있는
양인지 먼저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Q. 냉동실에 오래 보관하면 괜찮지 않나요?
▶️냉동실 보관은 보관 기간을 늘려주지만 무한정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냄새가 강한 음식은 따로 보관하고,
보관 날짜를 기억하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정리
저도 처음에는 식비를 줄인다는 건 무조건 저렴하게
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취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얼마나 싸게
샀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버리지 않고 끝까지 먹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냉장고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습관,
남은 음식을 소분해 보관하는 습관처럼 작은 변화들이
모이면서 식비도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습관을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소개한 7가지 방법 중 하나만 실천해도 이전보다
식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댓글